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내 전공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직렬이 있을까?” 혹은 “비전공자인데, 경쟁률 낮고 안정적인 직렬 없을까?”라고 고민해보셨다면 사서직 공무원을 주목해보세요.
오늘의 이야기는 사서직 공무원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사서직은 지방직 중심의 꾸준한 채용과 낮은 경쟁률, 그리고 조용하고 안정적인 근무환경 덕분에 조용히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사서직 공무원 합격자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사서직의 실무와 합격전략, 그리고 비전공자도 진입 가능한 이유까지 함께 소개합니다.
1️⃣ 사서직 공무원이란? 무엇을 하고, 어디서 일하나?
사서직 공무원은 공공 도서관, 교육청, 학교, 문화센터 등에서 도서/정보 서비스 제공을 담당하는 직렬입니다.
단순히 책을 정리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도서관 운영 기획, 예산 관리, 독서 프로그램 운영, 전자자료 관리 등 다양한 행정업무를 수행합니다.
🔍 주요 업무
도서관 운영 및 열람실 관리
도서 및 자료 분류, DB 정리, 목록 작성
이용자 응대 및 독서 프로그램 기획
디지털 도서관 시스템 운영 지원
문화센터, 평생학습관 등에서 독서 문화 확산
🏢 주요 근무지
시/군/구 공공도서관
교육지원청 소속 학교도서관
문화복지센터, 평생교육시설
일부 정부기관 내 전용 자료실
💰 연봉 및 복지
연봉: 9급 기준 약 2,600만~3,000만원, 각종 수당 포함 시 증가
복지: 정규직 공무원 복지 동일, 안정적 근무시간, 야근 거의 없음
근속 연차에 따라 도서관장 승진 가능 (6급 이상 가능)
2️⃣ 경쟁률 낮고, 비전공자도 가능한 이유는?
많은 분들이 "사서직은 문헌정보학과 전공자만 가능한 거 아닌가요?"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지방직 사서직의 경우, 관련 자격증만 있으면 비전공자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 응시자격: 전공보다 중요한 건 ‘자격증’
국가직 사서직: 문헌정보학 전공자 혹은 사서 자격증 소지자
지방직 사서직: 문헌정보학 전공 또는 사서 자격증 소지자 중 하나만 해당되면 응시 가능
👉 한국도서관협회에서 발급하는 사서 자격증은 학점은행제나 온라인 교육을 통해 비교적 단기간에 취득할 수 있어,
비전공자도 충분히 도전 가능한 구조입니다.
📉 실제 경쟁률은?
국가직은 선발 인원이 적어 경쟁률이 높을 수 있으나,
지방직 사서직은 경쟁률이 평균 5:1 ~ 9:1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지역에 따라 단독 응시자 발생 사례도 있는 숨은 블루오션입니다.
3️⃣ 실제 사서직 공무원 합격자 인터뷰: “책 좋아해서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행정 중심”
“전공이 영어영문학이었어요. 공무원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정보 검색 중 사서직을 알게 됐고, 문헌정보학 온라인 강의 듣고 자격증을 땄어요.”
— 2023년 충북 지방직 사서직 합격자 A씨
A씨는 비전공자이지만, 학점은행제를 통해 8개월만에 사서자격증을 취득하고, 이후 국어+한국사+영어 필기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처음엔 책 정리하고 도서관 근무만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기획이나 운영 관련 행정업무가 많아요. 독서 프로그램 만들고 예산 작성도 하죠.”
— 2022년 인천 교육청 소속 사서직 B씨
B씨는 도서관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점으로 업무 다양성과 일정한 루틴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다른 공무원 직렬은 정시 출근 후 회의, 출장도 많고, 야근도 한다는데, 사서직은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고 업무량도 비교적 안정적이라 만족해요.”
— 2021년 경북 사서직 공무원 C씨
🎯 사서직 공무원, 이렇게 준비하자!
📘 STEP 1. 자격요건 갖추기 (비전공자 필수)
한국도서관협회 사서 2급 자격증 취득 (온라인 강의 + 학점은행제)
문헌정보학 전공자는 별도 자격 없이 응시 가능
📗 STEP 2. 시험과목 분석
필수과목: 국어, 영어, 한국사
선택과목(지방직 기준): 자료조직개론, 정보봉사개론
→ 비전공자도 충분히 학습 가능 (문제은행형 출제)
📙 STEP 3. 지역 선택 전략
서울/경기 등 대도시는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으나,
지방 도서관 채용은 응시자가 부족해 단기 합격도 가능
최근에는 비수도권 도서관 환경 개선 예산이 늘며 인력 채용 확대 중
✍️ 조용히 역전할 수 있는 기회의 직렬, 사서직
2025년 이후 공공도서관 및 평생학습 시설 확장 계획에 따라, 사서직 공무원 수요는 꾸준히 유지될 전망입니다.
특히 비전공자도 준비할 수 있다는 점, 경쟁률이 낮고 근무환경이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사서직은 조용하지만 확실한 기회가 될 수 있는 직렬입니다.
“다들 가는 길이 아닌, 덜 알려진 길을 선택한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었다”는
합격자의 말처럼, 지금이 사서직에 도전해볼 최적의 시기일지 모릅니다.